최고의 기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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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30 13:55 조회6,323회 댓글0건본문
유투브 「불바보TV」 활발발(28)_최고의 기도방법[2021.3.23.일자 방송]
목종스님 법문 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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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도방법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도’라고 하면 우리 불자님들이 제일 먼저 무슨 기도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관음기도가 좋다~ 혹은 지장기도가 좋다~ 혹은 절기도가 좋다~ 혹은 다라니기도가 좋다~ 각자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다라니에도 어떤 분들은 광명진언, 또 어떤 분들은 관세음보살 육자대명왕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을 얘기하시기도 하고요 어떤 분들은 천수다라니를 하기도 하고요 어떤 분들은 지장보살님의 다라니인 츰부다라니를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각자 기도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기도방법이 제일 좋다~ 라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게 최고일까요? 최고라는 말을 쓰려고 하면, 어디에 쓸 수 있을까요? 최고의 기도방법, 최고의 수행법, 최고의 경전, 최고의 가르침. 부처님의 기도나 부처님의 경전이나 이런 것은 다 내려놓고, 우리는 어느 때 최고라는 방법을 주로 쓰나요? 최고란 그 분야에서 나에게 가장 많은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것, 그것을 최고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최고로 좋은 거야~ 최고로 맛있어~ 그러면 뭘까요? 그렇다면 최고의 음식이 정해져 있을까요~ 아니면 다 다를까요? 다 개인마다 다릅니다. 최고란 아주 주관적인 모습인 겁니다. 그래서 마치 내가 눈으로 좋아하는 색깔, 귀로 좋아하는 소리, 코로 좋아하는 향기, 입으로 맛으로 좋아하는 맛, 그 다음에 좋아하는 느낌, 감촉, 이것들이 다 다르잖아요. 그렇다면 최고는 다 다른 거예요. 그런데 하루는 최고인데 한 십년 지나니까 바뀌었어~ 그럼 최고 아니죠. 십년 지나도 계속 최고인 게 최고죠. 더 최고는 뭘까요? 이 생을 사는 동안에 최고로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것, 더 나아가서는 죽음 이후에도 나에게 많은 행복과 즐거움을 준다면 그게 더 최고인 게 아닐까요?
그래서 최고라는 말을 불교에서는 뭐라고 하는가 하면, ‘아눗다라’ 라는 말을 씁니다. 그걸 여러분 잘 아는 반야심경에서 ‘아뇩다라’ 이렇게 말한 겁니다. 아뇩다라. ‘아눗다라’ 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무상無上, 더 이상이 없는 가장 높은 것, 이런 뜻이에요. 그게 바로 최고예요. 그 최고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렇게 말하거든요.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혜예요. 그럼 왜 ‘아눗다라’ 라는 말을 그것에 썼는가 하면,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혜는 가장 완전하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최고의 행복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아눗다라’ 라는 말을 쓴 거거든요. 무상無上, 정등正等, 바르고 평등해요. 보리의 상태예요. 그러면 최고의 기도방법은 관음기도든 지장기도든 경전독송을 하든 혹은 부처님 명호를 끊임없이 정근을 하든 절을 하든 어떤 게 최고의 기도방법일까요? 바로 아눗다라삼먁삼보리, 깨달음, 더 나아가서는 진여자성, 그 상태가 무상정등정각이거든요.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그것이 바로 최고의 수행이고 최고의 기도인 거예요.
자,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말씀드린 것처럼, 중생들은 근기에 따라서, 하근기는 대상을 통해서 대상을 얻으려고 하고, 중근기는 욕심을 버리려고 하고, 상근기는 행복을 구하는 마음 자체를 버리려고 합니다. 행복을 구하지 않는, 구하려는 마음을 버리는 행위가 뭐냐? 그게 보살행이고, 그 마음을 보리심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도 행복을 구하는 마음을 버리고, 구하는 마음을 버린다는 뜻이 뭘까요? 더 이상 행복을 구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것에 가고 싶어 해요. 나도 그 상태에서 완전한 행복을 얻고 싶고, 내가 아는 지인이나 일가친척 모두, 또 사람만 하면 되겠어요? 내가 같이 사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도, 이왕이면 우리집 정원에 있는 저 정원수도 같이, 내가 보고 듣고 아는 모든 생명들이 다 함께 더 이상의 행복을 구하지 않는 그 장소에, 조건을 얻고 싶어하죠. 그게 불국토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함께 왕생극락하기를 발원하는 거예요. 이게 상근기들의, 대승경전에서 말씀하신 이상적인 대승보살의 모습인 거예요. 그런데 상근기보다 더 뛰어난 근기가 있습니다. 최상근기라고 해요. 상상근기 라는 말을 하죠. 상상근기는 어떻게 하는가 하면, 대상을 구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요, 대상을 구하려고 하죠. 욕심을 버리려는 것도 내 마음이에요. 그래서 욕심을 버려서 행복을 구하든, 욕심을 구해서 행복을 구하든, 행복을 구하려는 마음을 버리려는 마음 또한 내 마음이잖아요. 주인인 나는 같아요~? 달라요~? 똑같습니다. 항상 같은 그 상태의 모습이거든요. 이것이 바로 아까 말씀드린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최고의 모습인 겁니다. 더 이상 변하지 않는, 행복이 필요하지 않는 가장 완전한 행복이죠. 항상 언제 어디서나 주인은 그 자리에 있었죠. 지금 여기에 있다는 뜻이에요. 이것을 뭐라고 표현했느냐? 진여자성이라고 한 거예요.
그러면 최고의 기도방법은 바로 진여자성을 끊임없이 일깨우는 것이 최고의 기도방법이고 최고의 수행방법이고 최고의 경전인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매 순간순간 보고 듣고 알 때마다, 내 마음을 알 때마다, 내 몸이 하는 행위를 할 때마다 내가 내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낄 때마다 매 순간순간 주인을 알아차리는 거죠. 보고 듣고 아는 그 주인, 지금 화를 내는 주인, 내가 기분이 나쁘다~ 하는 그 주인 즉 내 마음의 주인, 내 몸의 주인, 내 것들의 주인을 끊임없이 일깨워주는 거예요. 그것이 바로 최고의 기도 방법이고 최고의 경전이고 최고의 수행인 거예요. 여러분 혹시 그거 보신 적 있나요? 부처님의 경전을 보면 뒤에 유통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 경전이 최고의 경전이라고 대부분이 되어 있습니다. 최고의 다라니이고, 최고의 경전이고, 이 경전을 한번만 읽으면 다른 팔만사천경전을 다 읽는 것보다 더 가치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부처님이 왜 그랬을까요? 바로 언제 어디서든지 주인을 일깨워주는 거예요. 지금 금강경을 읽고 있으니까 금강경을 통해서 진여자성을 일깨우면 이것이 최고라는 뜻이에요.
더 나아가 부처님 경전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순간에 견문각지(見聞覺知), 보고 듣고 알고 느끼는 그 대상을 통해서 주인을 알아차린다면 그것만큼 최고의 경전이요 최고의 수행이요 최고의 기도입니다.
최고의 수행과 최고의 기도방법, 오늘부터 한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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