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法性偈)10_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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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25 14:17 조회4,849회 댓글0건본문
유투브 「불바보TV」 법성게10_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2021.11.23방송]
목종스님 법문 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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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법성게(法性偈)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함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능인해인삼매중(能仁海印三昧中)
능인해인, 능인(能仁)은 본래 부처님을 말합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삼매를 얘기합니다. 능소(能所), 능(能)은 주(主)를 얘기하고 소(所)는 객(客)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주(主)가 누구일까요? 바로 진여자성의 모습입니다. 내 마음과 내 몸을 나로 여겼을 때는 그 나가 주인이 되잖아요? 그래서 나 이외의 것들은 다 객이 되죠. 객체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내 마음과 내 몸도 나의 몸, 나의 마음이잖아요? 그 주인인 나, 진여자성의 객이 되는 것이죠. 내가 이렇게 느끼는 마음이고, 내가 이렇게 보는 내 몸이야~ 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능(能)은 바로 진여자성, 깨달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즉 부처님을 얘기하는 겁니다. 해인(海印), 부처님이 진리의 바다에 즉 선정에 들어 있는 것을 얘기합니다.그래서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말을 하거든요. 무슨 말이냐? 진여자성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눈으로 세상을 보는 거예요. 우리 삼매를 얘기하죠? 삼매(三昧)란, 사마디, 그것을 글자의 뜻으로 의미로 번역을 하면 정(定), 선정(禪定)이라고도 합니다. 마음이 산란해서 움직이다가 하나로 집중되어서 몰입되어서 고요한 상태를 보통 삼매라고 하죠. 해인삼매하고 일반삼매하고 다릅니다. 우리들이 보통 말하는 삼매는 한 수행의 주제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일행삼매(一行三昧)라는 말을 씁니다. 그래서 ‘능인해인삼매중’이란 그 깨달음의 삼매 중에~ 이런 뜻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진여자성에 머물러서 그대로 지금의 삶의 모습들을 그대로 드러나 보는 거예요. 어느 한 곳에 집중하지도 않고 어느 한 곳에 몰입하지도 않습니다. 망상이 있을 때도 망상의 주인이 있고요, 욕망이 있을 때도 욕망의 주인이 있고요, 내가 눈으로 색깔을 볼 때도 색깔을 보는 주인이 있잖아요. 내 마음 속으로 전달된 정보들을 매 순간 읽어내는 나는 단 한번도 변하지 않아요. 이 단 한번도 변하지 않는 이 삼매, 그게 바로 능인해인삼매를 말합니다. 그래서
2.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번출(繁出)은 막 번쩍 번쩍 드러난다는 거예요. 순간 순간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번출이라고 합니다. 여의(如意), 뜻대로 드러난다는 거예요. 부사의(不思議), 생각으로 알 수 없다는 거예요. 즉, 진여자성에 비쳐 보면 진여자성에 비쳐진 마음의 모습이 다 매 순간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마음이 누구 마음이었던가요? 바로 내 마음이었죠. 왜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라고 했는가 하면, 전에 모를 때는 내 마음과 내 몸을 나로 여겨서 나머지는 밖의 대상이고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며 내가 그것들을 받아들여서 내가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지 그것조차 내가 만들어가는 건 아니라는 거죠. 나와 대상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진여자성의 눈으로 보면 어떨까요? 이게 다 내 마음의 모습인 거예요. 내가 변화시키려고 했던 것도 내 마음이고, 변화시키려고 애쓴 과정 또한 내 마음이고,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그것을 느끼는 것 또한 내 마음이죠. 그러니까 이게 다 내 마음의 모습이니,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거예요. 그 내 마음대로 바꾸는 모습이 바로 뭐냐? 번출여의부사의, 생각할 수 없다는 거예요. 왜? 중생들이 생각할 수 없죠. 밖의 대상이 내 마음의 모습임을 모르니까. 또 그 근본인 진여자성은 생각으로 알 수가 없어요. 생각의 주인이기 때문이에요. 만약에 영화를 볼 때, 영화의 화면으로 스크린을 나타내려고 아무리 노력해 보세요~ 나타날 수가 없어요. 영화화면 중에 영화보는 장면이라고 스크린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것 또한 영화의 화면이지 본바탕인 스크린이 아니잖아요? 그와 같아요 이게. 그래서 실제로는 부처님이든 중생이든 자신의 진여자성에 비쳐진 마음이 끊임없이 드러나는 거예요 그런데 부처님은 마음의 모습임을 확연히 아니, 그 마음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바꾸는데 이왕이면 내 주위에 모든 중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그리고 고통이 없는 완전한 즐거움과 행복인 해탈과 열반의 모습으로 바꾸는 거예요. 그게 보살행이거든요. 그런데 중생들은 그것이 내 밖에 있다고 여기니, 아무리 노력해도 잘 바뀌지 않아~ 이미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잘 바뀌지도 않을뿐더러 내 마음과 내 몸을 나로 여기니 내 마음이 즐겁기 위해서 내 몸을 노력해서 내 것들을 얻어야 돼~ 이런 마음으로 끊임없이 그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거예요 매 순간. 그래서 중생들은 스스로의 마음으로 생사윤회를 만들고, 불보살님은 스스로의 마음으로 부처님의 불국토를 만드는 거예요. 그것을 번출여의부사의 즉 뜻대로, 자신의 뜻과 같이, 자신의 마음대로 끊임없이 그것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한번 읽어볼까요?
능인해인삼매중(能仁海印三昧中)
해인삼매 속에 들어, 깨달음의 삼매 속에 들어서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그 마음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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