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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주위에서 제 험담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스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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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5 11:38 조회5,1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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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험담을 하는 입장에서 가만히 볼까요? 자기와 기준이 다르니 험담하는 거예요. 그 기준이 맞는 기준인지, 틀린 기준인지는 그 사람은 몰라요.

자기 자신의 목적에 부합이 되면 즉 자기 자신의 기준에 맞으면 험담하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이 돈 많이 번 사람을 험담하는 게 아니라 선망하죠. 닮고 싶어 해요. 그 기준은 그 사람의 기준일 뿐입니다.

 

누군가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삼아서 나에게 부족했다 불평하고 험담하면 돌이켜서 참회해야 돼요.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하고 바꿔야죠.

그런데 그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 다른 형태의 기준을 가지고 험담하는 건 내 업을 소멸하는 거예요. 내가 나도 과거에, 현재 이전에 누군가를 평가하고 험담할 때 부처님의 기준이 아니라 내 기준대로 했거든요. 부처님의 기준으로 보면 이 세상에 험담할 게 하나도 없어요. 부처님의 기준으로 보면 저 지옥중생도 험담할 게 없어요. 지옥에 누가 가요? 가장 극악하고 가장 욕망이 치성한 이런 중생들이 가는 거예요. 그들도 험담이 아니라 일깨워 깨달음의 길로 함께 이끌어야 하는, 내가 해야 될 내 중생일 뿐인 거예요.

부처님이 계신 동안에도 부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부처님을 욕하고 비난했어요. 그래서 부처님이 계셨지만 눈앞에서 보고서도 부처님의 법을 배우지 않고 실천하지 않은 중생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지혜와 공덕이 완벽한 부처님도 중생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하물며 지혜가 낮고 공덕이 적은 나는 어떨까요.

 

부처님의 기준으로 비추어서 참회하고 뉘우치고 실천하고, 그리고 그 기준에 봐서 잘못된 게 없을 때는 오히려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과거 생에 나도 언젠가는 내 잘못된 기준으로 인해서 누구에게 저렇게 고통을 주었겠구나. 그러면 업장이 소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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