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구병시식이라는 것이 있던데요. 이에 대해서 설명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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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05 13:55 조회5,285회 댓글0건본문
스님)
구병시식은 업을 소멸하고 정화시키는 과정입니다.
고통이 몸으로 오면 질병입니다. 내가 육신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혹은 다른 생명체에게 고통을 주거나 그들의 행복을 빼앗아 오려고 했다면 그 업이 내게 몸으로 옵니다. 몸을 통해서 업을 지었기 때문이에요.
재산을 통해서, 돈을 내가 더 많이 가질 욕심에 다른 사람 것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줬다면 내게 돈이 부족함의 인연으로 옵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시키고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줬다면 이 사람은 억울함이나 비난 같은 것들을 통해서 고통을 맞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행한 대로 오는 거거든요.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내게 와서 고통을 준다는 건 결국 내 업에 있는 겁니다.
그것이 몸으로 왔느냐, 돈으로 왔느냐, 명예로 왔느냐, 어떤 직책으로 왔느냐, 다 자기가 원하는 게 달라서 종류가 다른 것 같지만 실은 그 사람의 업으로부터 다 옵니다. 그 업을 소멸하고 정화시키는 과정이 구병시식입니다.
내가 혹시 누군가에게 현재 고통을 주고 불행하게 만들고 욕심 때문에 그렇게 했다면 참회한다고 하고 반대로 내가 공덕도 짓는 겁니다.
구병시식은 아귀들에게 음식을 베풀어 공덕을 짓습니다. 그 공덕으로 내 업장이 소멸되고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나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방식을 구병시식이라 합니다.
나중에 팥을 뿌리고 하는 건 그 업을 지은 상대들이 또 있거든요.
상대들도 참회하고 뉘우치고 오히려 바른 지혜를 얻어서 그 상대에 대한 분노, 미움, 증오, 억울한 마음 그런 것들을 소멸시켜서 그들에게 여기에서 벗어나 더 행복한 세계로 가라고 뿌리는 게 팥을 뿌리는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내 업장을 소멸시켜서 내가 지금 받고 있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구병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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